[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성용(31, 마요르카)과 이강인(19, 발렌시아)이 뛰고 있는 소속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영난과 마주했다.
마요르카와 발렌시아가 소속된 스패인 프리메라리가도 코로나19로 지난달(3월) 리그가 중단됐다. 마요르카와 발렌시아는 재정난 해소를 위해 선수단 급여를 삭감했다.
발렌시아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1군 팀이 급여 삭감을 통해 연대를 표현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모든 구단 직원과 가족들을 보호하는 행동이고 구단을 돕는 일"이라고 밝혔다.
발렌시아 구단은 정확한 임금 삭감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수단 삭감 폭은 약 18%로 알려졌다. 구단은 "선수들의 기여로 직원 상당수 급여를 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요르카도 같은날 발렌시아와 마찬가지로 선수단 임금 삭감을 발표했다. 마요르카 구단은 "리그 중단에 따라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있다"면서 "팀의 재정적인 예측도 다시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내부 논의를 위해 1군팀 선수와 코칭스태프 급여에 대해 삭감률을 정했다. 올 시즌이 만약 재개되지 않고 취소될 경우 연봉 15% 삭감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프리메라리가는 오는 6월 리그 재개를 계획하고 있지만 스페인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질병관리본부 20일 기준 통계에 따르면 스페인은 확진자 19만5천944명에 사망자는 2만4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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