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팬들이 직접 뽑은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스포츠전문 방송 'SKY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시청자 및 팬들을 대상으로 2019-2020시즌 EPL 20개 구단에 대한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Player of the Season) 결과를 발표했다.
팬들이 선정한 토트넘의 올 시즌 최고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었다. 그는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득표율 57%를 얻었다.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SKY스포츠는 "손흥민은 부상을 당하면서 현재 팀 전력에서 제외됐으나 리그에서만 9골 7도움이라는 성적을 냈다"며 "그는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소속팀 공격을 책임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올 시즌 EPL에서 마지막으로 뛴 경기(애스턴 빌라전)에서는 팔이 부러졌으나 2골을 넣으며 활약했다"고 덧붙였다.
SKY스포츠의 평가대로 손흥민은 올 시즌 EPL 뿐 아니라 클럽 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제 몫을 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FA컵에서도 2골을 넣는 등 EPL을 포함해 올 시즌 지금까지 뛴 모든 경기에서 16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부러진 오른 팔 수술을 국내에서 받았다. 그는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재활하다가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기 위해 다시 국내로 돌아왔다. 그는 오는 20일 훈련소에 입소해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와일드 카드'로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한편 EP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13일부터 시즌 일정이 중단됐고 재개 시점은 아직 불투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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