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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맨 된 추재현 "좋은 평가 그저 감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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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와 선수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롯데는 좌타 외야수 추재현을 데려왔다.

대신 지난 시즌 부진했으나 2018시즌 후반기 1군에 합류해 '가능성'을 보인 내야 지원 전병우와 좌완 차재용을 보냈다. 즉시 전력감이라는 기준으로 볼 때 롯데가 밑지는 거래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롯데 입장에서는 원하는 선수를 영입했다. 롯데는 타선에 좌타자가 많은 편이 아니다. 손아섭이라는 소속팀을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타자가 라인업에 있긴 하지만 이대호, 전준우, 민병헌 등 우타자들이 주축을 맡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추재현이 지난 8일 열린 팀 자체 청백전 종료 후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추재현이 지난 8일 열린 팀 자체 청백전 종료 후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백업 멤버를 살펴봐도 우타자 편중이다. 채태인은 오프시즌 SK 와이번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김문호 역시 한화 이글스로 떠났다. 박종윤, 이우민(이상 은퇴) 등은 더이상 선수로 뛰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롯데는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도 예상 밖 지명을 했다. 좌타 외야수인 최민재를 데려왔고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서도 프로 2년 차 시즌을 맞는 추재현을 '픽'한 것이다.

좌타자 강로한이 내야에서 외야로 포지션을 바꿨다고 해도 외야 경험이 그래도 있는 선수가 뒤를 받쳐야한다. 여러 상황이 추재현이 롯데와 인연을 맺는 원인이 됐다. 롯데 지휘봉을 잡고 있는 허문회 감독과 구면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추재현과 허 감독은 지난해 히어로즈 퓨처스팀에서 선수와 코치로 있었다. 추재현은 "허 감독 뿐 아니라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 모두 좋게 봐줘 감사할 따름"이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그에게 트레이드는 아직은 낯설다. 추재현은 "당시 키움 선수단 휴식일이라 오랜만에 잠을 실컷 자고 있었다"며 "연락이 와서 깼다. (트레이드 소식에)실감이 안났다. 그렇지만 팀을 옮기게 됐다고 기분이 나쁘거나 부정적인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셀레는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추재현이 갖고 있는 선구안과 출루율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1군 경기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퓨처스리그 성적을 토대로 장점을 판단했다. 성 단장이 밝힌 주된 영입 이유기도 하다.

추제현도 "아직은 많은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도 "출루와 선구안이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이라며 "성 단장님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웃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이제 다시 새로운 팀에서 적응과 경쟁을 해야한다. 그래도 이적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걸 추재현도 잘 알고 있다. 그 기회를 살리고 잡아야한다.

그는 롯데 합류 후 바로 자체 평가전에 기용되며 테스트를 받고 있다. 첫 번째 나선 청백전에서는 출루하지 못했지만 지난 10일 사직구장에서 맞은 두 번째 청백전에서는 멀티 히트(2안타)에 볼넷 하나까지 골라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추재현은 전병우와 박종윤이 사용하던 등번호 36을 그대로 받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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