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수도권팀들 간의 연습경기가 가능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류 감독이 이끄는 LG 선수단은 19일 오전 홈 구장인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팀 훈련을 실시했다.
LG는 지난 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 일정이 전면 취소된 가운데 2군 구장이 있는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지난 17일까지 3차 캠프 개념의 합숙 훈련을 실시했다.
류 감독은 "이천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두산과 함께 운동장을 쓰기 때문에 오전과 오후 번갈아 가며 잠실에서 훈련을 진행한다"며 "오는 20일부터 자체 정백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류 감독은 청백전보다는 수도권팀들 간 연습경기가 가능해지길 바라고 있다. 올 시즌 시범경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취소됐다. 팀 내 청백전을 제외하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팀 간 교류전 형식의 연습경기도 선수단의 이동, 숙박에 따른 감염 위험성을 들어 실시하지 않기로 10개 구단과 KBO가 합의한 상태다.
류 감독은 "청백전보다는 두산, SK, 키움 등 수도권팀들 간 연습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우리끼리 야구를 하기보다는 다른 팀과 경기를 하면서 개막을 준비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또 "개막 일정이 나온 뒤에는 가급적 다른 팀들과 연습경기를 하고 싶다"며 "시즌을 준비하는 입정에서는 일정이 빨리 확정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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