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코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몸살을 앓고 있다.
NBA는 뤼디 고베어(유타 재즈)가 첫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고베어의 팀 동료 도노번 미첼에 이어 유타와 경기를 치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소속 크리스천 우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이런 가운데 브루클린 네츠 소속 선수 4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NBA 공식 홈페이지 NBA닷컴도 18일(한국시간) 같은 소식을 전했다.
브루클린 구단은 "선수 4명 중 한 명은 유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해당 선수들은 자가 격리 조치됐다. 이로써 NBA에서는 지금까지 선수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구단은 선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소속팀 뿐 아니라 NBA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케빈 듀런트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듀런트는 텍사스대학을 나와 지난 2007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슈퍼소닉스(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의해 1라운드 2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는 시애틀, 오클라호마시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거쳐 올 시즌 브루클린으로 이적했다.
듀런트는 그동안 10차례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리그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아킬레스건을 다치는 바람에 올 시즌 브루클린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듀런트는 앞서 리그 중단이 결정된 뒤 미국 현지 매체를 통해 "모두들 조심하세요. 우리는 이 사태(코로나19)를 잘 이겨낼 것"이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한편 브루클린은 지난 11일 LA 레이커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3일 골든스테이트와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너19 확산으로 취소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