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2019-20시즌 일정을 중단한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또 다시 획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크리스찬 우드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NBA는 지난 12일 유타 재즈 소속 루디 고베어가 경기 전 발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고 리그 현역 선수로는 첫 번째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NBA 사무국은 바로 리그 중단 결정을 내렸다. 고베어 이후 팀 동료 도노반 미첼 주니어가 2번째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우드가 세 번째가 됐다.
ESPN은 "우드는 검사 결과가 나온 뒤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NBA 사무국은 우드의 양성 반응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8일 유타와 경기를 치렀다.
파워 포워드 겸 센터 우드는 당시 유타전에서 고베어를 경기내내 밀착 마크했디. 두 선수 모두 골밑 플레이어로 경기에서 자주 매치업 상황이 있었다.
ESPN은 "NBA 사무국은 유타와 이달 들어 경기를 치른 팀에서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타는 지난 8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리그 증단 시점까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보스턴 셀틱스, 토론토 랩터스와 맞대결했다.
한편 우드는 네바다 라스베이거스대학(UNLV)을 나와 지난 2015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그는 당시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으나 하위리그인 G리그에서 뛰면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샬럿 호네츠, 밀워키 벅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유니폼을 입고 NBA 코트에 나섰다.
우드는 올 시즌 디트로이트에 입단해 지난 2015-16시즌 이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