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이천 합숙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고 홈 구장인 잠실로 돌아간다.
LG는 1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낮은 기온으로 인한 부상 방지를 위해 5회까지만 진행됐으며 백팀이 5-4로 이겼다.
청팀은 선발투수로 나선 류원석이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백팀 선발투수 정우영도 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김지용은 이날 백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입단한 루키 김윤식도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구위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9번타자 3루수로 나선 구본혁이 2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백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 후 "호주, 오키나와를 이은 3차 캠프인데 1, 2군 모두 함께 부상 없이 훈련을 잘 마쳤다"며 "시즌 개막이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잠실야구장에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 일정이 전면 취소된 이후 일본 체류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었지만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 정책 변화로 급히 귀국길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귀국 후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2군 훈련 시설이 있는 이천에서 1, 2군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호주 시드니, 일본 오키나와에 이어 사실상의 3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외부인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며 선수단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LG 선수단은 이날 청백전을 끝으로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의 합숙 훈련을 종료한다. 이튿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9일부터 홈구장인 잠실 야구장에서 출퇴근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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