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시범경기에서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는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주목했다.
김광현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까지 시범경기 4경기 8이닝 무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탈삼진 11개를 잡아내는 동안 단 한 개의 볼넷만 내주는 등 투구 내용도 안정적이다.
김광현은 시범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MLB닷컴은 경기 후 "김광현이 조시 도날드슨과 넬슨 크루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이 이날의 하이라이트"라며 김광현을 치켜세웠다.
MLB닷컴은 또 "김광현이 살던 인천에서 한국의 수도 서울까지 차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교통 체증이 있을 경우 2시간 넘게 이동할 때도 있다"며 "김광현은 미네소타전 등판을 위해 3시간 이상 이동했다. 생소한 환경 속에서도 편안하게 제 몫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도 "김광현은 훌륭하고 강력한 경쟁자다. 그는 어떤 환경에서도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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