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팀이 6-5로 앞선 5회초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피트 알론소를 중전 안타로 1루에 내보냈지만 도미닉 스미스를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라이언 코델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토마스 니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회를 마쳤다.
김광현은 6회초 선두타자 윌 토피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재럿 파커, 조네사 파거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광현은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아메드 로사리오를 외야 뜬공, 루이스 카피오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공격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들을 제압했다.
김광현은 이후 팀이 6-5로 앞선 7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요한 오베이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까지 시범경기 3경기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메츠와 7-7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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