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의 오만한 악녀 황수지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정유민이 오랜만에 갑질 파워를 분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1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하나음료 상속녀 황수지(정유민)가 가사도우미 윤정숙(김미라)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변에 알리지 않았지만 사실 황수지의 남편 김지훈(심지호)의 친모인 윤정숙은 아들이 집안에서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황수지와 김지훈 사이에 아이가 생기게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계획 하에 윤정숙은 황수지에게만 자연임신에 좋다는 당귀차를 끓여줬다.
이 사실을 안 황수지는 "아줌마, 지금까지 나한테 이딴 걸 몰래 먹인 거예요? 내가 아이 가질 생각이 없다는데, 아줌마가 뭔데"라며 고래고래 소리쳤다. 윤정숙은 "다 아가씨 생각해서 그런 거예요. 내가 아는 사람도 임신이 어려웠는데 그 차를 마시고 아이를 가졌다고 해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황수지는 "오지랖도 사람 봐 가면서 부려라"라며 "요즘 세상에는 시어머니가 이런 식으로 해도 욕을 먹는데 가사도우미 따위가 나서느냐"며 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말리던 김지훈이 자리를 뜬 뒤에도 황수지는 윤정숙을 쏘아보며 "우리 집에서 가사도우미 하려면 국영수는 기본이에요"라며 "주제파악 좀 하시고, 센스 좀 챙기고, 자기 분수를 알아야지"라고 말했다.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는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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