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시범경기들어 방망이에 좀처럼 힘을 싣지 못한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랜만에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있는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 경기 타율은 1할2푼5리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 안타를 쳤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선발 등판한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를 상대로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앨비스 안드루스가 병살타를 쳐 2루에서 아웃됐다.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노렸으나 안타는 이날 더이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타점은 올렸다.
추신수는 소속팀이 1-7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고 다저스 세 번쩨 투수인 아담 콜라렉에 1루수 앞 땅볼을 쳤다.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추신수는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6회말 돌아온 네 번째 타석에서 대타 롭 레프스나이더로 교체되며 경기를 먼저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타점이 발판이 돼 5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5-7로 추격했고 6회말 3점을 더해 8-7로 역전했다.
다저스가 7회초 한 점을 만회해 8-8로 균형을 맞췄으나 텍사스는 8회말 한 점을 더해 9-8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두팀은 장단 25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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