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구시민에 힘이 됐으면 합니다."
대구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고 있는 우규민(투수)이 통큰 기부를 했다.
우규민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리코 에이전시는 "우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쓰고 있는 대구시민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우규민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으로 5천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현재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삼성 선수단은 일본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렸다.
우규민은 "대구는 내게는 제2의 고향"이라며 "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대구와 경북지역을 포함해 모든 국민이 함께 손잡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규민은 휘문고를 나와 지난 2003년 신인 2차 3라운드 19순위로 LG 트윈스에 지명됐다. 그는 2004년부터 2016년까지 LG에서 뛰었고 2016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54경기에 등판해 59이닝을 소화했고 2승 7패 15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다. KBO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531경기에 나와 69승 76패 80세이브 42홀드 평균자책점 3.8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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