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이재영이 부상 복귀전에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했다. 그는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출전했다.
그는 한동안 코트에 나오지 못했다. 여자배구대표팀에 선발돼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전에 참가했다. 여자대표팀은 도쿄행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으나 이재영은 대표팀 동료 김연경(엑자시바시) 김희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부상을 당했다.
이재영은 무릎 연골을 다쳐 지역예선전 휴식기 이후 다시 시작된 소속팀 V리그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는 이후 치료와 재활을 거쳤고 이날 KGC인삼공사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14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전 이후 68일 만에 다시 V리그 코트로 나섰다. 이재영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는 흥국생명이 4세트 13-14로 끌려가는 상항에서 서버로 나왔고 에이스에 성공하며 트리플 크라운 조건을 맞췄다.
이재영은 그전까지 후위 공격 5점, 블로킹 3점, 서브 2점으로 서브 에이스 하나가 모자랐다.
이재영에게는 의미있는 기록이다. V리그 데뷔 후 개인 첫 트리플 크라운이기 때문이다. 이재영의 기록은 V리그 여자부 올 시즌 4호이자 통산 61호째다.
한편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새트 스코어 3-1(19-25 25-18 31-29 26-2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재영은 팀내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흥국생명은 2연승으로 내달리며 KGC 인삼공사의 6연승 길목을 막아섰다. 흥국생명은 12승 13패 승점42가 되며 3위를 지켰고 KGC인삼공사(12승 13패 승점34)와 격차를 벌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