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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배우조합상 수상, 봉준호 감독 가장 기뻐해…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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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송강호가 미국 배우조합상(SAG) 앙상블상 수상 당시를 떠올렸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제작)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카데미 무대를 빛낸 봉준호 감독,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과 함께 '기생충'의 주역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이 참석했다.

송강호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미국에 갔는데, 최고의 스태프들과 일하다보니 내가 아닌 타인이 얼마나 위대한가 알게 된 것 같다. 세계 영화인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나를 생각하게 한 것 같다. 그동안 위대한 예술가들을 통해 내가 얼마나 작은가를 느끼게 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할리우드가 아니라 한국에서라도 하고 싶다. 마지막 촬영이 13개월 전인데 아직까지 일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아카데미 수상 당시의 소감에 대해 송강호는 "칸 황금종려상 때 제가 너무 과격하게 반응해서 '봉준호 감독 갈비뼈에 금이 갔다'라는 소리까지 들었다"며 "이후로는 얼굴 위주로, 뺨을 때린다던가 목을 잡는다던가 갈비뼈만 피해가며 굉장히 자제했다"라고 말했다.

송강호는 미국 배우조합상에서 상을 받았을때를 떠올리며 "그때 봉준호 감독을 본 이후로 가장 기뻐하는 걸 봤다. 그 상을 받았을때 가장 많이 웃었는데그게 신기했다. 이사람이 이렇게 기뻐하는걸 처음 보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기생충'은 2019년 5월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곧바로 그해 5월 30일 국내 개봉해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 작품성과 흥행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또한 '기생충'은 배급사 네온(NEON)을 통해 지난해 10월 11일 북미에서 정식 개봉,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앙상블상, 제72회 미국 작가조합상(WGA) 각본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각본상, 그리고 대망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감독상·국제영화상·각본상까지 휩쓸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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