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청춘 스케치'를 연출한 이규형 감독이 암 투병 끝에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2세.
이규형 감독은 담도암으로 수술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오다 최근 암이 재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이규형 감독은 지난 1983년 문여송 감독의 영화 '사랑 만들기' 각본가로 영화계에 입문해 영화 '청 블루 스케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출에 나섰다.
1987년 강수연, 박중훈 주연의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로 제2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어른들은 몰라요' '굿모닝 대통령', '난 깜짝 놀랄 짓을 할 거야', '공룡 선생', 'DMZ 비무장지대', '굿 럭' 등을 선보이며 1980,90년대를 대표하는 청춘 영화 감독으로 사랑 받았다.
이규형 감독의 장례식장은 인천 청기와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7시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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