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사우샘프턴과의 32강전 재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날 루카스 모우라(28, 브라질)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2선에 손흥민과 탕귀 은돔벨레(24, 프랑스), 라이언 세세뇽(20, 잉글랜드)을 내세우는 공격 전술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 속에 뛰어난 연계 플레이를 보여줬다. 세세뇽에게 경기 초반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제공했고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모우라에게 프리 헤더 기회를 만들어줬다.
손흥민은 팀이 2-2로 맞선 후반 41분 직접 승부를 결정지었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페널티킥을 유도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코어를 3-2로 만들면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은 이날 골 맛을 보면서 지난달 23일 노리치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득점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이날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평점 8점을 받은 델리 알리(24, 잉글랜드)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고군분투했다. 좋은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자신 있게 골로 연결하며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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