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사상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도전 중인 리버풀이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HITC'는 '인디펜던트'의 보도를 인용해 위르겐 클롭 감독과 리버풀이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23, 잉글랜드) 영입을 희망하지만 두 선수의 이적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했다.
'HITC'는 "클롭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지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손흥민의 공격수로서의 다양한 활용법은 리버풀에게 이상적이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에너지와 스피드 역시 완벽하게 맞는다"면서도 "손흥민은 오는 2023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고 있다. 다니엘 레비 구단주가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기 전 유럽 언론을 통해 리버풀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손흥민과 현재 손흥민의 위상은 전혀 다르다. 23살의 유망주에서 EPL 내에서도 손꼽히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독일의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해 8월 손흥민의 가치를 8천만 유로(1천 74억원)로 설정했다. 막대한 이적료가 투입돼야만 영입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한 것이다. 이 때문에 현시점에서 손흥민의 EPL 내 타 팀 이적은 쉽게 성사되기 어렵다.
역사적으로도 토트넘은 리버풀로 핵심 선수를 이적 시킨 전례가 거의 없다. 지난 2008년 아일랜드 출신 공격수 로비 킨 이후 토트넘에서 리버풀로 건너간 선수도 없는 상황이다.
'HITC'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EPL 라이벌에게 파는 것은 어렵다. 리버풀과 토트넘의 거래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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