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대런 벤트가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난 기성용(31)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벤트는 지난 4일(한국시간) "기성용이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떠나게 된 건 좋은 사업"이라며 "기성용은 좋은 선수지만 뉴캐슬이 예상했던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벤트는 또 "(기성용이 뉴캐슬을 떠난 건) 모두에게 좋은 비즈니스가 될 것이다. 기성용은 재능 있는 축구선수다. 다른 클럽에서 그를 데려가기를 원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벤트는 현역 시절 토트넘 홋스퍼, 선더랜드, 아스톤 빌라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에도 선발돼 13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럽선수권 대회 본선, 월드컵 본선 무대는 밟지 못했다.
기성용은 지난 1일 상호합의에 따라 뉴캐슬과 계약을 해지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했지만 올 시즌 들어 팀 내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기성용은 2019-2020 시즌 개막 후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지난 2018년 여름 뉴캐슬에 합류한 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에게 중용됐던 것과 달리 올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스티브 부르스 감독 체제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기성용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과 같은 좋은 클럽에서 뛴 건 큰 영광이자 기쁨이었다. 그동안 팬들이 보내준 응원에 감사하다. 뉴캐슬 팬들과 보낸 시간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기성용은 뉴캐슬과의 계약 해지로 이적료 없이 타 구단 이적이 가능하다. 유럽 무대 잔류, 중국 및 중동리그 진출, K리그1 복귀 등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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