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적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소속팀을 찾고 있는 기성용(31, 뉴캐슬)이 경기에 결장했다.
뉴캐슬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19-20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64강 로치데일과 재경기를 치렀다. 뉴캐슬은 지난 4일 로치데일과 맞대결에서 1-1로 비겨 이날 재경기를 치렀다.
뉴캐슬은 로치데일에 4-1로 이겨 32강(4라운드)에 진출했다. 전반 17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뉴캐슬은 메티 롱스테프와 미겔 알미론이 전반 20분과 26분 연달아 골을 넣었다.
전반을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 38분 조 앨린톤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었다. 로치데일은 후반 43분 조던 윌리엄스가 만회골을 넣어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발간된 구단 매치데이 매거진 표지를 장식했으나 정작 로치데일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매치데이 매거진을 통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이적 루머가 나오게 마련"이라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해 그렇디. 누구의 탓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또한 "(뉴캐슬)팬과 서포터 앞에서 뛸 때 기뻤다"며 "열정적인 팬과 함께 경기를 치르는 일은 정말 즐거웠다. 내게는 뉴캐슬이 '빅클럽'이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다른 팀에 가게 되더라도 자랑스러울 것이다. 팬과 클럽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리그컵대회를 포함해 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한편 뉴캐슬은 오는 25일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 안방에서 FA 32강전을 갖는다.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는 EFL 리그 원(3부리그) 소속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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