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가 올해 첫 불펜피칭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윌슨과 켈리는 지난 2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최일언 LG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나란히 25개의 공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윌슨은 "스프링캠프 첫 불펜피칭인데 느낌이 좋다. 몸 상태는 아주 좋고 항상 준비가 돼 있다"며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건 항상 특별하다. 벌써 세 번째 시즌인데 LG에서 던질 수 있어 매우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윌슨은 또 "오늘 첫 피칭은 한 시즌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첫걸음인데 아주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켈리도 "첫 풀펜 피칭은 아주 좋았다.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로케이션에 많은 신경을 썼다. 지금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윌슨과 켈리는 지난해 LG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윌슨은 30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 켈리 29경기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LG는 지난해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치며 3년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더 높은 최종순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윌슨과 켈리가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주는 게 중요하다.
류중일 LG 감독도 출국 전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해 줘야만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일언 코치는 "윌슨과 켈리는 본인들의 루틴에 맞춰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며 "첫 피칭은 50% 정도의 힘으로 하프 피칭을 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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