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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맨' 라모스 "한국시리즈 우승만 생각하고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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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된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LG는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9명, 주장 김현수 등 선수 48명은 다음달 24일까지 2020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올 시즌 LG의 4번타자를 맡을 것이 유력한 라모스도 이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라모스는 지난 28일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 등 계약 세부 절차를 마무리했다.

LG 트윈스와 계약을 맺은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 [사진=조이뉴스24]
LG 트윈스와 계약을 맺은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 [사진=조이뉴스24]

라모스는 "팀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모두 친절하게 잘 대해줘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전날 잠실야구장을 방문했었다. 규모가 커서 놀란 부분도 있었고 앞으로 경기에 뛸 생각을 하니 기대도 됐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멕시코 출신의 우투좌타 내야수다. 신장 193㎝, 체중 115㎏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다.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1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1994년생으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라모스는 올 시즌 LG의 4번타자 겸 1루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30홈런을 쏘아 올리며 막강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라모스는 "개인적인 목표는 설정하지 않았다. 그저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굳이 얘기하자면 올스타에 뽑힐 정도의 성적을 내고 싶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의 우승이다"라고 강조했다.

라모스는 또 "온라인으로 KBO리그 하이라이트 영상을 직접 찾아봤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인상적이었다"며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동료들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영종도=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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