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박진우가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경신과 함께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NC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인 및 FA(자유계약선수)를 제외한 2020년 재계약 대상 선수 67명 중 우완 이민호를 제외한 66명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인상률을 기록한 건 사이드암 박진우다. 그는 지난해 41경기 9승 7패 5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NC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박진우는 2019 시즌 연봉 4천만원에서 300%(1억 2천만원) 인상된 1억 6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2015년 내야수 박민우가 기록한 265.4%를 뛰어넘은 구단 역대 최다 인상률이다.
내야수 김태진도 172.7%(5천700만원) 인상된 9천만원에 계약을 마치며 지난 시즌 활약을 인정받았다. 그는 내외야를 넘나들며 123경기 타율 2할7푼5리 103안타 5홈런 46타점 12도루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임시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던 내야수 박민우는 36.8%(1억 4천만원) 오른 5억 2천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우완 이민호의 경우 현재까지 연봉 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았던 그는 창원에 머물며 재활 중이다. NC는 이민호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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