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6연승 신바람을 냈다.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팀이 거둔 두 번째 6연승이다.
우리카드는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승수 하나와 승점2를 더해 16승 6패 승점 44로 1위를 순항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트리플 크라운(시즌 17호, V리그 남자부 역대 181호, 개인 8호)를 달성한 펠리페(브라질)를 비롯해 나경복과 황경민 등 토종 스파이커들이 힘을 내 OK저축은행 추격을 따돌렸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과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서브'를 강조했다. 서브 공략이 상대를 꺾을 수 있는 열쇠로 봤다.
서브에서는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OK저축은행은 레오(크로아티아)가 서브로만 9점을 올렸고 송명근과 조재성도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13-6으로 앞섰다. 풀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서브 열세를 블로킹으로 만회했다. 세터 노재욱을 포함해 선발 베스트6(리베로 제외) 모두가 손맛을 봤다. 블로킹 숫자에서 17-6으로 리드했다. 승리를 이끈 원인 중 하나가 됐다.
미들 블로커(센터) 최석기와 이수황도 5블로킹을 합작했다. 베테랑 센터 윤봉우와 하현용이 뛰지 않았지만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인 하현용은 최근 팀 연습에 복귀했다. 그는 "최대한 복귀 시점을 앞으로 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하현용까지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해진다면 센터진 운영에 여유가 생길 수 있고 탄력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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