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브 리듬이 좋던데요."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남자배구대표팀에 차출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나경복에 대해 만족해했다. 나경복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배구 아시아 지역예선전에 참가했다.
그는 임도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대표팀 12명에 팀 동료인 리베로 이상욱과 함께 뽑혔다. 그는 '임도헌호'에서 정지석, 곽승석(이상 대힌항공) 전광인(현대캐피탈) 뒤를 받쳤다.
주로 교체로 나와 뛰었고 원 포인트 서버 임무를 맡았다. 신 감독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V리그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에서 (나)경복이 뛰는 것을 잘 지켜봤다"며 "무엇보다 서브 범실이 없더라. 경복이가 보통 3차례 성공하면 한 번은 범실이 나오는데 대표팀에서는 8차례 연속으로 실수가 없었다"고 웃었다.
그는 "경복이도 그렇고 이상욱도 컨디션은 괜찮다. 오늘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에서 대표팀 차출 후 복귀 선수 모두 이날 우리카드전에 정상적으로 코트로 나선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과 함께 미들 블로커(센터) 최민호와 신영석이 태극마크를 달고 예선전을 뛰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신영석의 컨디션이 조금 좋지않은데 일단 세 선수 모두 선발 출전한다"며 "상황을 보며 교체 카드를 적절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일단은 욕심부리지 않겠다"면서 "남은 시즌 동안은 세 선수(전광인, 최민호, 신영석)에 대한 컨디션 관리는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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