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유럽파 합류…프랑스 몽필리에 입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해 K리그1(1부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뛴 윤일록(28)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몽펠리에 HS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일록의 입단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던 윤일록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윤일록 입단을 알렸다. 그는 "몽펠리에 팀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며 "내가 갖고 있는 기량을 팀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중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도 밝혔다.

윤일록은 지난 2011년 경남 FC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FC 서울에서 뛰었다. 2018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요코하마 마리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제주로 임대됐다.

K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205경기에 나와 31골 32도움이다.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요코하마와 계약 기간이 종료됐다. 향후 행선지로 K리그 복귀 전망도 나왔으나 그는 유렵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행에 걸림돌은 없다. 윤일록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았다. A매치에도 지금까지 10경기에 ㄴ왔고 1골을 넣었다.

윤일록의 새로운 소속팀이 된 몽펠리에는 올 시즌 20라운드 기준으로 6위에 올라있다. 지난 2011-2012시즌에는 리그앙 우승도 차지한 관록있는 팀이다.

윤일록이 몽펠리에에 입단하면서 리그앙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는 황의조(28, 보르도) 석현준(29, 랭스)까지 3명이 됐다. 한편 몽필리에는 20일 캉과 프랑스컵 32강전을 치르고 26일 디종과 리그앙 홈 경기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