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3경기 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러나 토트텀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스브러에 있는 리버사이드 스타디음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회전(64강) 미들스브러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다. 그는 지난달(12월) 23일 열린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전에서 거친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EPL 사무국으로부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박싱데이' 기간 동안 열린 EPL 3경기를 결장했다.
손흥민은 이날부터 징계가 풀렸고 루카스 모우라, 델리 알리와 함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출발은 좋았다.
전반 8분 손흥민이 보낸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아 에릭센이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 토마스 메지아스에 막혔다. 이후 토트넘은 주도권을 미들스브러에 내줬다.
오히려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23분 미들스브러의 패트릭 맥네어가 올린 프리킥을 다엘 프라이가 헤더로 연결했다. 토트넘 골기퍼 파울로 가사니가가 가까스로 처냈다.
리바운드된 공을 프라이가 다시 잡은 뒤 슈팅했으나 이번에도 가사니가가 막아냈다. 토트넘은 이후 라이언 세세뇽, 에릭센, 손흥민이 연달아 슈팅하며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미들스브러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애슐리 플레처가 토트넘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실점 후 교체카드를 꺼냈다.
세세뇽과 해리 윙크스를 각각 에릭 라멜라와 지오반니 로셀소로 교체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가까스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세르주 오리에가 보낸 크로스를 모우라가 헤더로 연결해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손흥민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패스와 돌파로 소속팀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소득이 없었다.
토트넘과 미들스브러는 이날 승부를 가리지 못해 오는 14일 또는 15일 재경기를 치른다. 이번에는 토트넘의 홈 구장(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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