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빈 자리는 컸다. 토트넘 홋스퍼가 퇴장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손흥민(28)의 공백을 실감했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에 있는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 활용할 수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달(12월) 23일 첼시전에서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이날 경기까지 뛸 수 없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27, 잉글랜드) 델리 알리(24, 잉글랜드) 루카스 모우라(28, 브라질)를 최전방에 배치해 득점을 노렸지만 이날 빈공에 시달렸다. 사우샘프턴의 탄탄한 수비와 강력한 압박에 고전했다.
설상가상 케인이 후반 중반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이 없는 3경기는 우리에게 큰 문제였다"면서 "그런데 손흥민은 돌아오지만 케인이 빠지게 됐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극복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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