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를 비롯해 국제배구계에서도 '간판 스타'로 꼽히고 있는 김연경(엑자시바시)이 각오를 다졌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은 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떠났다.
'라바리니호'는 오는 7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아시아 지역예선전에 참가한다. 대회 1위를 차지해야 도쿄행 본선 티켓을 얻는다.
대표팀에서 주장이자 주포 임무를 맡고 있는 김연경도 이날 선수단과 함께 떠났다. 그는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중요한 대회라 짧은 기간이지만 준비를 많이 했다"며 "이제야 예선전이 실감난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진천선수촌에서는 공격, 블로킹, 서브에 집중했다. 라바리니 감독도 항상 우리는 수비가 좋은 팀이니 공격과 득점 내는 방법을 생각하라고 했다"고 얘기했다. 김연경은 또한 "한국에 온 뒤 몸무게가 4㎏ 정도 빠졌지만 몸상태는 괜찮다"며 "태국 현지에서 적응만 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국은 우리와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태국이 개최국이라 홈 팀 이점을 안고 있을 거라고 본다.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높이와 공격력에서 앞선다고 본다.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연경은 주장으로 선수단을 두루 살핀다. 출국을 앞두고 대표팀 동료들에게 따로 문자 메시지도 보냈다. 그는 "새해 복 많이 받고 가장 중요한 대회이니 예선전 잘 치러서 올해를 잘 출발하자는 내용"이라묘 웃었다.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연경은 "공항에 오자마자 많은 취재진과 함께 팬들도 왔다.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정말 감사하다"며 "기다리던 올림픽 예선이다. 좋은 결과로 본선 티켓을 반드시 따 돌아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