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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0일 귀국…라바리니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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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 '간판스타'이자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으며 주포 노릇을 하고 있는 김연경(엑자시비사)이 귀국한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라이언앳'은 "김연경은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연경은 아시아나항공(OZ 0552편)을 이용해 입국한다. 김연경의 귀국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 준비를 위해서다. 터키리그도 유럽지역예선전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식기에 들어갔다.

김연경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라바리니호는 내년 1월 7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역예선전에 참가한다. 이번 예선전에 걸린 본선 티켓은 한 장이다. 우승팀이 도쿄행 본선 막차를 탄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김연경을 비롯해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8월 열린 세계예선전에서 다 잡았던 티켓을 놓쳤다. 한국은 당시 러시아를 상대로 1, 2세트를 먼저 가져갔으나 내리 3~5세트를 내주면서 2-3으로 역전패했다.

대표팀의 목표는 분명하다. 아시아예선에서 러시아전에서 경험한 아쉬운 마음을 풀어야한다. 아시아예선에서 한국의 경쟁 상대로는 개최국 태국이 꼽힌다.

예선전 조별리그에서 두 팀은 만나지 않지만 결승 무대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라바리니호는 지난 16일 이미 소집됐다. V리그에서 뛰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라바리니 감독과 세자르 곤살레스 코치 등 외국인 코칭스태프는 25일 이후 한국으로 올 예정이다. 여자배구대표팀은 그전까지 강성형 수석코치가 라바리니 감독이 빠진 자리를 메운다.

김연경은 귀국 직후 바로 진천선수촌으로 가지는 않는다. 일단 휴식을 취한다. 임도헌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남자배구대표팀 소집일인 22일에 맞춰 진천선수촌으로 갈 예정이다.

한편 라바리니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부스토 아리시지오는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아A1(1부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5일 몬자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5-18 26-28 25-22)로 이겨 9승 2패(승점27)가 됐다.

리그 1위는 10승 1패(승점30)를 기록하고 있는 이모코 볼리다. 세리아A는 22일과 26일 각각 12, 13라운드 일정을 치른다. 이후 휴식기에 들어간다. 라바리니 감독은 26일 열리는 라르디니 필로트라노전을 마친 뒤 한국으로 올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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