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황희찬(23,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1월 겨울이적시장 예상과 관련해 "울버햄튼은 필요에 따라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는 강력한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며 "이와 함께 하드워커 유형 공격수를 영입해 공격 옵션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울버햄튼이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2019-2020시즌 EPL 개막 이후 8승 6무 6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7위에 올라있다. 4위 첼시(승점 35)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1) 6위 토트넘(승점 30)과 치열한 중위권 경쟁 중이다. 또한 울버햄튼은 현 상황에서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울버햄튼은 개막 후 20경기에서 29득점(25실점)으로 EPL 20개 팀 중 7위를 달리고 있다.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에 비교해 공격에서의 날카로움은 다소 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막판까지 순위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해 유럽 빅리그 구단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조별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 폭넓은 활동량, 연계 플레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다만 잘츠부르크가 황희찬의 이적을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20일 미나미노 타쿠미(24, 일본)가 리버풀로의 이적을 확정했고 엘랑 홀란드(19, 노르웨이)도 30일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떠났다. 주축 공격수 2명이 빠진 가운데 잔여 시즌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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