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캐나다 현지 언론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합류한 류현진(32)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지난 29일 "토론토는 류현진이 향후 4년간 500이닝 가까이 던져주기를 바라고 있다. 뛰어난 선발투수가 매 시즌 125이닝을 투구하는 건 중요하다. 연간 2천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토론토와 4년 총액 8천만 달러(약 92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28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입단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등번호 '9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토론토 선수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에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토론토 마운드에는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투수가 없다. 팀 평균자책점 4.79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1위로 하위권이었다. 선발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5.25까지 치솟아 전체 22위를 기록해 시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스포츠넷'은 "선발투수가 필요했던 토론토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류현진의 합류는 선발투수진에 엄청난 향상"이라고 평가했다.
'스포츠넷'은 또 "류현진이 건강한 몸 상태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효과적인 투구를 하는 투수다. 이 때문에 토론토가 거액을 지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다. 그는 토론토에 둥지를 틀게 된 소감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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