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마침내 기다리던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우(21, 신트 트라위던)가 벨기에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이승우는 27일(한국시간) 벨기에 베버렌에 있는 프리티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1부리그) 21라운드 바슬란드-베버렌과 원정 경기에 나섰다.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으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24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승우는 지난 8월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벨기에로 무대를 옮겼다. 그는 베로나 유니폼을 벗고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승우는 신트 트라위던 합류 후 좀처럼 그라운드로 나서지 못했다. 시즌 개막 후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된 경우도 몇 차례 있었지만 벤치에만 있었다. 하지만 이적 4개월 만에 드디어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
이승우는 교체 투입돼 2선 공격수로 경기 종료까지 뛰었다. 이승우는 웃었지만 소속팀 신트 트리위던은 웃지 못했다. 바슬란드-베버렌에 0-1로 졌다.
바슬란드-베버렌은 전반 35분 스테판 밀로세비치가 선제골을 넣었다. 신트 트리위던은 후반 들어 이승우를 포함해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해 동점골을 노렸으나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신트 트라위던은 6승 5무 10패(승점 23점)로 리그 16개팀 중 11위로 처졌다. 바슬란드-베버렌은 4승 5무 12패(승점17)가 됐으나 여전히 1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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