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7)이 뛰고 있는 토트넘이 첼시를 만난다. 토트넘은 오는 23일(한국시간) 안방인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17라운드까지 7승 5무 5패(승점26)로 리그 5위에 올라있다. 첼시(9승 2무 6패, 승점29)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4위권 진입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리그 4위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보장된다. 첼시는 현재 리그 4위다. 토트넘이 승리를 거두면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골득실 차에 따라 첼시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토트넘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 리그 14위로 처져있었지만 무리뉴 감독이 온 뒤 리그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9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무리뉴 감독에게도 이번 첼시전은 의미가 있다. 그는 첼시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4년부터 2007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도 신임을 받고 있는 손흥민은 첼시전에서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지난 17라운드 울버햄프턴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첼시전에서 시즌 11호 골에 다시 도전한다.
손흥민의 팀 동료들도 이번 첼시전 각오가 남다르다. 해리 케인은 영국 일간지 '더 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첼시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라며 "패배는 용납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첼시전은 또한 크리스마스를 맞아 열리는 '박싱데이'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첼시전 이후 26일(브라이턴) 29일(노리치시티) 그리고 내년 1월 2일(사우스샘프톤) 리그 경기 일정이 잡혀있다. 케인은 "박싱데이 연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4위권에 안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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