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노리고 있는 류현진(32)의 계약 규모 전망치를 내놨다.
MLB닷컴은 지난 13일 FA 시장에서 차기 계약 예상자로 내야수 조쉬 도날드슨(34), 좌완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을 꼽았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내년 33세가 되지만 베테랑 왼손 선발투수를 보강하고 싶은 팀에게는 부족하지 않은 선수다. 계약기간 3~4년, 평균 연봉 1천800~2천만 달러(약 210~234억원)를 투자할 수 있는 팀이 류현진 영입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LA 다저스에서 29경기 182.2이닝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지난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류현진은 올해 빼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선발 로테이션 강화가 필요한 팀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접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MLB닷컴은 다만 류현진의 FA 계약 변수로 범가너를 언급했다. 범가너는 올 시즌 9승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9승 92패 평균자책점 3.13을 거둔 베테랑 좌완이다.
MLB닷컴은 "범가너와 류현진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겹친다. 이 때문에 류현진이 범가너가 먼저 계약을 체결할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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