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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FA 협상? 보라스가 알아서 잘 해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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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32)이 이적 관련 입장을 밝혔다.

류현진은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LA 다저스에서 뛰며 29경기에 나와 182.2이닝을 소화하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지난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그는 현재 스토브리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는 류현진의 차기 행선지로 텍사스 레인저스,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꼽고 있다. 해당 구단이 류현진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스캇 보라스와 접촉했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류현진은 "지금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에이전트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특별하게 요구한 부분도 없다. 협상과 관련된 모든 건 에이전트에게 맡겼다"며 "계약 데드라인도 정하지 않았다. 알아서 잘 해달라고만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와 함께 계약 기간과 액수에 대해서도 별다른 가이드라인을 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FA 자격을 얻은 잭 휠러가 1억 달러 규모 계약을 제시받았다는 뉴스는 들었다. 그러나 내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특별히 생각하는 부분은 없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충분히 쉬었고 이제 내년을 위해서 준비할 시기"라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조이뉴스24 여의도=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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