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날쌘 움직임으로 토트넘 득점에 기여해 화제를 모은 볼보이가 선수단 식사에 초대받았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델리 알리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멀티 도움에 힘입어 본머스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이겼다.
그런데 이날 본머스전을 앞두고 토트넘 선수들은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볼보이를 위해서다.
토트넘 구단은 본머스전에 앞서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볼보이 캘럼 하인스가 선수단과 경기 전 식사에 함께했다"고 전했다.
하인스가 선수들과 함께 식사하는 장면도 사진으로 올렸다. 그는 지난달(11월) 27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5분 해리 케인이 2-2를 만드는 동점 골을 터뜨릴 때 힘을 보탰다.
하인스는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자 재빠르게 공을 잡아 세르주 오리에에게 전달했다. 토트넘은 상대 수비가 자리를 잡기 전 공격을 전개했고 케인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승부 균형을 맞추며 흐름을 가져왔고 결국 4-2로 이겼다. 토트넘은 당시 승리로 조별리그 최종전인 6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챔피언스리그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올림피아코스전이 끝난 뒤 직접 하인스와 포옹을 하고 손바닥도 마주쳤다. 그장면은 중계화면을 통해 전파를 탔고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볼보이는 경기를 이해하고 있었고 우리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인스는 올 시즌을 포함해 토트넘에서 6시즌째 볼보이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식당에서 무리뉴 감독을 비롯해 손흥민, 케인 등 토트넘 선수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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