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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류현진, 3년 5천700만달러에 에인절스와 계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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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FA(자유계약선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류현진(32)의 행선지로 LA 에인절스를 전망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SNY'는 28일 FA 선수 11명의 행선지와 계약규모 전망을 다루면서 류현진을 8위로 분류했다. 3년 5천700만 달러(약 672억원) 규모의 계약과 함께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에인절스가 콜이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놓치게 될 경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류현진에게 시선을 돌릴 것"이라며 "만약 류현진이 지난 8월 부진하지 않았다면 제이콥 디그롬을 제치고 사이영상을 수상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에인절스는 마운드 보강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올해 팀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5위에 머물렀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불펜과는 달리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 때문에 에인절스가 FA 시장에서 수준급 선발투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류현진 역시 에인절스가 영입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카드다.

이 매체가 전망한 3년 계약은 류현진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앞서 지난 14일 귀국 당시 장기 계약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현진은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에게 협상 전권을 위임했다면서도 "3~4년 정도의 계약 기간을 생각하고 있다"며 본인이 생각하는 가이드라인을 말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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