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집사부일체'에 '산소같은 여자' 이영애가 사부로 등장했다.
'연예인들의 연예인' 이영애가 사부로 출연한 SBS '집사부일체' 24일 방송은 가구 시청률 10.7% (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했다. 20~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49 타깃 시청률은 4.2%로 화제성을 증명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3%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힌트 요정으로 깜짝 등장한 박찬욱 감독은 "이 배우는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반전 캐릭터 1등으로 뽑힌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단번에 이영애를 떠올리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연극 때문에 수염을 기른 이상윤은 "깨끗한 분 만나는 데 지저분하게 하고 왔네"라며 자책해 폭소를 유발했다.
멤버들은 양평에 있는 이영애의 집으로 향했다. 평소 모습과 다르게 잔뜩 긴장하던 멤버들은 이영애를 만나자마자 탄성을 내뱉었다. 이승기는 "진짜 아름다우시네요"라며 몸둘바를 몰라했다. 이영애는 쌍둥이 아들 딸을 소개한 데 이어 특유의 사근사근한 말투로 집 앞 텃밭의 배추와 무를 뽑는 미션을 멤버들에게 제시했다.
아이들과 함께 미션을 완수한 멤버들은 이영애와 함께 재료를 다듬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영애는 "예전에 대장금 칼질을 하다가 손가락 반이 나간적이 있다. 그때 마취 없이 손가락을 꼬맸다"며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멤버들이 마취를 안한 것을 믿지 못하자 "마취 했나?"라며 갸우뚱하는 의외의 허당미를 발산했다. 육성재는 "채소랑 음식은 유기농인데 말씀은 MSG를 좀 치시는 것 같아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애는 자신의 우아한 이미지에 대해서 "아무래도 CF 이미지가 있다. 그런 것 다 선입견이다"라며 "나도 아이들에게 소리도 지르고 화도 낸다"고 의외의 모습을 드러냈다. 또, "연기할 때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갇혀있다는 느낌. 그래서 '대장금' 이후 금자씨로 변신한 것처럼 또 다른 에너지를 분출하기 위해 이번 영화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얼마전 BTS 콘서트에 다녀왔다는 그는 "다시 태어나면 가수가 되고 싶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이에 멤버들이 "사부님이 아이돌 데뷔했으면 원탑이었을 것"이라며 응원하자 이영애는 "마음은 하고 싶은데 누가 시켜줄까요. 노래를 잘하지는 않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영애와 자녀들의 예능 도전기, 그리고 친구와 청춘들에게 진심을 전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12.3%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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