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리고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는 임희정(19, 한화큐셀)이 시즌 세 번째 우승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임희정은 18일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박소연(27, 문영그룹) 박민지(21, NH투자증권)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임희경은 앞서 하이원리조트 오픈과 올포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라운데서 선전으로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있는 조아연(19, 볼빅골프단)을 따라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조아연은 신인왕 포인트가 2천364점으로 임희정(1천850점)을 크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임희정이 조아연과 비교해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다.
조아연은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여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임희정은 KLPGA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신인왕 경쟁에서)최대한 차이를 좁히고 올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버디가 안 떨어져도 마음을 가다듬으며 멘탈을 정비했다"며 "어제(17일) 좋은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다음날은 잘 안될 줄 알았는데 다행이다. 내일(19일)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임희정은 19일부터 무빙데이(3라운드 첫날을 보통 이렇게 부르기도한다)에 들어간다. 그는 "경기에 앞서 매 라운드 새로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라며 "우승 욕심은 있지만 아직 두 라운드가 남아있으니 최대한 열심히 쳐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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