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지현(23, KB금융그룹)이 버디쇼를 펼쳤다. 오지현은 1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그는 버디를 8개 잡았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보기를 기록해 지난 2017년 김해림(30, 롯데골프단)이 작성한 대회 최소타(64타)와 타이를 이룰 기회를 놓쳤다.
오지현은 앞선 1라운드를 이븐파 72타로 마쳤다. 그는 2라운드 선전 덕분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상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럈다.
오지현은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후 부진에 시달렸다. 그동안 참가한 KLPGA 투어에서 기권 3회, 컷오프 4회 등으로 흔들렸다.
여기에 아킬레스건까지 다쳤다. 이런 이유로 제대로 된 기량을 선보이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진 탈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오지현은 KLPGA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모처럼 몰아쳐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와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다친 곳에 통증이 없어지면서 좋은 경기를 치르는 횟수가 늘어났다. 오늘은 최근 보기 드물게 샷이 홀 근처에 떨어졌고 퍼트까지 따라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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