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두번할까요' 이정현이 드라마에 대한 목마름을 드러냈다.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 제작 영화사 울림)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에게 해방된 현우 앞에 이번에는 옛친구 상철까지 달고 선영이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 극중 이정현은 뻔뻔한데 미워할 수 없는 N차원 와이프 선영 역을 맡아 권상우, 이종혁과 호흡을 맞췄다.
10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정현은 "항상 새로운 이미지에 목말랐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들어왔다기에 단숨에 시나리오를 읽고 하루만에 하고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며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는 기분이었다"라고 했다.
데뷔 23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정현이기에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이라는 사실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정현은 "감독님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밝고 4차원적 이미지를 발견했다고 하더라. 극중 선영이 4차원이라 캐릭터가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하고 출연 제안을 해주셨다더라"고 했다.
"첫 로코라서 어려운 건 없었어요. 다만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데까지 오래 걸렸죠. 극중 모든 설정이 현실적이지는 않잖아요. 이해가 가지 않을땐 감독님과 대화를 나눴고, 그래도 이해가 안될 때는 '코믹 영화지' 하고 넘어갔어요."
이어 그는 드라마에 대한 갈증도 드러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2015년 SBS '떴다! 패밀리'다.
그는 "드라마가 너무 하고 싶다. 영화는 계속 들어오는 편인데 드라마는 대본이 안들어온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어 "요즘 '절친' 공효진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재밌게 보고 있다. 11월엔 손예진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도 시작한다. 본방사수할 게 너무 많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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