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영화가 잘 돼서 단톡방이 살아남았으면 좋겠어요."
'두번할까요'가 촬영 종료 1년여 만에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정현의 첫 로맨틱코미디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두번할까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 제작 영화사 울림) 시사회에서 이정현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첫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밝은 연기를 보여드린 게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이 영화의 막바지 촬영 때 지금의 신랑을 만났다"라며 "영화를 찍으면서 현우나 상철 같은 남편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정현은 결혼 전 영화 촬영을 마쳤으며 결혼 후 영화를 개봉하게 됐다.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에게 해방된 현우 앞에 이번에는 옛친구 상철까지 달고 선영이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
극중 이정현은 뻔뻔한데 미워할 수 없는 N차원 와이프 선영 역을 맡았다.
이정현은 "'두번할까요'는 첫 제안을 받은 코믹 로맨스 장르였다.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읽자마자 한다고 결정했다"라며 "어둡고 연기력 요하는 역할만 들어왔는데 나를 지목해 주셔서 감독님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영화를 다 찍은지 1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닥톡방이 활성화 돼있어요. 영화가 잘 되서 단톡방이 계속 살아있으면 좋겠네요."
권상우는 자유롭고 싶은 돌싱이자, 선영의 영원한 엑스남편 현우 역을 연기했다. 그는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며 "편안하게 연기하면 되겠다 생각해서 선택했다. 내 나이대에 맞는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나이대가 맞는 즐거운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종혁은 능력은 있지만 로맨스만 안되는 연애호구 상철로 분했다. 그는 "첫 연애 시절, 얼빵한 시절을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힘을 빼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10월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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