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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이상화, ♥강남 향한 숨겨둔 진심, 최고의 1분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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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빙상 여제 이상화의 숨겨둔 진심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은 수도권 기준 1부 6.5%, 2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 월요일 예능 1위 기록이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3%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9%까지 올랐다.

'동상이몽' [사진=SBS]
'동상이몽' [사진=SBS]

이날 강남은 "휴지 여섯 통 준비해달라"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던 페디큐어 프러포즈에 나섰다. 평소 네일 아트를 즐겨 하는 이상화를 위한 맞춤 프러포즈를 준비한 것. 강남은 이상화의 발톱에 차분히 매니큐어를 발라 나가기 시작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이상화는 이날도 역시 "귀여워"를 연발하며 달달함을 자아냈다.

강남은 이상화 모르게 그녀의 발톱에 'marry me'라는 문구를 써나가기 시작했다. 자신감 넘치던 모습과 달리 강남은 글씨를 몇 번씩 고쳐 쓰며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자신의 발톱을 확인한 이상화는 어설프지만 강남의 진심과 정성을 담은 프러포즈에 감동한 듯했고, "Yes"라며 흔쾌히 답했다.

강남은 "(이상화가) 25년 동안 계속 스케이트 신발을 신어서 발을 못 꾸미고 동상도 있다. 그런 부분 때문에 발에 페디큐어를 해주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했다. 예쁘게 해주고 싶다"라며 페디큐어로 프러포즈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페디큐어 프러포즈에 이어 강남은 준비한 편지와 어머니가 주신 반지를 건네며 이상화의 눈물을 기대했다. 이상화는 매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다소 건조하게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는 것이 끝이었다. 이후 이상화는 "사실 울컥해서 울고 싶었는데 '울면 안 돼. 카메라가 보고 있어'라고 생각해 울진 않았다. 그렇지만 맞춤법도 제대로 모르는 오빠가 편지를 썼다 지웠다 한 그 모습이 너무 예뻤다. 오빠의 진심 어린 모습을 보니 '내가 더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빙상 여제 이상화가 숨겨둔 속마음을 밝힌 이 장면은 감동을 안기며 분당 시청률 7.9%로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인교진♥소이현 부부는 인교진의 절친들과 '마흔 살 기념' 마라톤에 도전했다. 인교진은"아직 건재하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라며 마라톤 결심 계기를 밝혔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인교진은 23년 지기 친구와 발맞춰 뛰며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가 하면 인교진은 힘들어하는 소이현의 종아리를 주물러주고 함께 뛰어주는 등 자상한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소이현은 "나랑 살면서 제일 행복했던 날이 언제냐"라는 인교진의 질문에"오빠랑 결혼했던 날, 인하은 인소은 낳은 날"이라고 답했다. 이에 인교진은 "나랑 똑같다"라며"나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라고 답해 모두의 감탄을 불러 모았다.

인교진과 소이현은 무려 10km의 거리를 함께 밀어주고 의지하며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울컥한 듯한 두 사람은 서로를 안아줬고, 소이현은 "고생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동안의 인소부부의 모습들이 이어졌다. 풋풋했던 첫 인터뷰 장면부터 아이들, 양가 가족들과 함께한 모습 등이 스쳐 지나가 지난 1년 8개월간 인소부부와 함께한 추억을 회상하게 했다.

영상이 끝난 후 눈물이 많아 '국민 울보'라는 별명을 얻은 인교진은 물론 평소 눈물을 잘 흘리지 않았던 소이현까지 왈칵 눈물을 터트려 보는 이들까지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인교진은 "많이 부족한 저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는 내 운명'을 통해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소이현은 "기분이 이상하다. 2년 가까이 저희 부부 많이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는 결혼을 앞둔 강남♥이상화 커플이 이상화의 드레스를 보러 간 모습이 그려져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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