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우도환이 주인공과 대립하는 캐릭터를 연달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우도환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 연출 김진원)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인 영화 '사자'에서 지신을 맡았고 개봉을 앞둔 '신의 한수-귀수편'에서는 외톨이라는 역을 맡았다. 주인공과 대립을 하는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악역이라고 하는 역할을 선택할 때 서사를 본다. 그가 그 길을 선택한 이유, 그 길을 나였어도 선택할 지를 중점으로 본다. 그러다 보니 선호는 저에게 충분히 이해가 됐고 저도 그렇게 했을 것 같더라"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우도환은 "감독님들께서 부드럽고 상냥하고 방긋방긋한 캐릭터보다는 선 굵고 매서운 역할로 저를 찾아주는 비중이 큰 것이 사실이다"라며 "제 눈이나 목소리와 같은 선들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것에 있어서는 장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그동안 숱하게 다뤄왔던 격변의 시대를 밀도 높은 서사와 역동적인 묘사로 표현해 차원이 다른 사극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양세종은 신념을 위해 불의와 맞서는 무사 서휘 역을, 우도환은 계급을 뛰어넘어 강한 힘을 꿈꾸는 무관 남선호 역을 맡았다.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강해지려는 서휘와 친애하는 이를 등져서라도 세상의 중심에 서려는 남선호는 친우였으나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지고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한다.
김설현은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당찬 여장부 한희재 역을 맡아 서휘, 남선호와 함께 난세의 시대를 헤쳐나가며 자신만의 '나의 나라'를 찾아간다. 사랑과 우정으로 얼키고설킨 세 사람의 이야기가 격동의 시기 속에 녹아들며 임팩트 있는 서사를 완성한다.
'나의 나라'는 오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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