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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머니', 유진 딸 로희 상위 3%→교육 솔루션…木 예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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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유진이 딸 로희에게 언어천재 기질이 있음을 알게 됐다. '공부가 머니?'가 유진과 이봉주를 위한 명쾌한 교육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화제성과 시청률을 다 잡았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는 3.1%, 4.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3.1%, 4.1%보다 소폭 상승한 기록으로, KBS 장수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2.5%, 3.1%)를 제치고 목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2049 시청률은 각각 2%, 2.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공부가 머니?' 두 번째 의뢰인으로는 전 마라토너 이봉주 부부와 MC 유진이 출연해 자녀 교육 고민을 털어놨다.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이봉주 부부는 "아이가 S대학교는 갔으면 좋겠는데, 첫 고등학교 중간고사 성적을 망쳐서 걱정"이라며 꿈도 없고, 혼자 공부하겠다는 아이를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지 고민된다고 털어놨다.

정확한 솔루션을 위해 살펴본 이봉주 가족의 일상에서 몇몇 충격적인 문제점이 포착됐다. 혼자 공부하겠다고 고집 부리는 고1 아들 우석이는 공부하는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2시간 동안 수학문제지 2페이지를 풀었고, 책상과 방은 전혀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리라 믿었던 아들에게 이봉주 부부가 발등을 찍힌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봉주 부부의 양육 문제점도 확연히 드러났다. 이봉주 부부는 17세 아들을 아직도 "아가"라고 부르며 아이의 세수부터 심지어 속옷, 양말까지 참견하는 등 모든 일에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었다. 아동심리전문가 손정선은 "IQ 135인 우석이의 영재성을 부모가 막고 있다"며 잘못된 양육방식의 심각성을 알렸다. 아이를 잘 키우려고 한 양육방식이 잘못된 것임을 깨달은 이봉주 아내는 결국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카이스트 과학영재연구원 류지영 부원장은 고1 우석이의 학습 방법 솔루션으로 "공부하는 법을 모르는 아이에게 타이머를 권유, 시간을 단축하며 목표를 설정하라"고 했다.

MC 유진은 "주변에서 5살 넘어가면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한다"며 "첫째 딸 로희의 교육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살펴본 관찰 영상에서는 어느새 폭풍 성장한 로희와 유진의 둘째 딸 로린이의 모습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특히 첫걸음마를 성공한 로린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학창시절을 해외에서 보낸 유진은 로희와 일상에서 틈틈이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KAIST 과학영재연구원 류지영 부원장은 '내가 배운 대로 아이들이 놀면서 공부하게 하고 싶다'는 유진에게 "로희의 경우 현재 나이에 이중 언어를 같이 써도 무리 없다. 사고도 다양하게 넓혀줄 수 있다"며 유진의 교육법을 긍정적으로 봤다.

5살 로희의 유아지능검사도 눈길을 끌었다. 아동심리전문가 손정선 씨는 "IQ가 127 나왔다. 이 점수라면 5살 또래 연령대로 상위 3%다. 평균보다 모든 지능이 높다. 특히 언어 이해가 제일 높다"고 분석했다.

유진 가족의 일상 영상을 본 아동심리전문가 손정선은 먼저 엄마 유진이 로희에게 칭찬이 너무 과한 것을 문제점으로 꼬집었다. 엄마는 작고 사소한 일에도 칭찬을 잘 해주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 다른 사람이 엄마처럼 크게 칭찬을 해주지 않으면 아이가 쉽게 실망하고 좌절할 수 있기 때문에 과잉칭찬은 자제해야한다는 설명이었다. 또한 고집이 생기기 시작하는 5살 로희에게 "적절한 훈육과 동기부여가 되는 자극이 필요하다"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KAIST 과학영재연구원 류지영 부원장은 동생을 질투하는 로희에게 "동생이 태어나면서 엄마 아빠의 사랑을 나눠야하는 시기가 왔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며 "아이 돌보는 것을 동참 시키면서 나눌 수 있는 경험을 갖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의 명쾌한 솔루션을 받은 유진은 밝은 미소로 녹화를 마쳤다/ 2회 편성으로 방송된 파일럿 예능 '공부가 머니?'는 무분별한 사교육비 지출은 줄이되 학습 효과는 높일 수 있는 자녀 맞춤형 교육 솔루션으로 첫 회부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정규 편성 시에는 이번 솔루션 후의 변화된 모습은 담는 것은 물론 연예인 가정이 아닌 일반 가정의 다양한 교육 고민 역시 다룰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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