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개그맨 정태호가 손만 대면 모든 것을 완판시키는 'SNS 셀럽'으로 '개그콘서트'에 컴백한다.
25일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정태호가 새 코너 '셀럽 언니'를 들고 화려하게 복귀한다. 이번 캐릭터는 그가 소화한 어떤 캐릭터보다도 더욱 강렬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뽐낸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방송에서 정태호는 시스루 의상에 도도한 캣워크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손끝 하나에도 섬세함이 살아있는 우아한 자태는 명불허전 '개콘'의 '여장 장인' 면모를 뽐낸다고. 여기에 중독성 강한 노래에 맞춰 추는 '셀럽 댄스'는 물론 "셀럽 언니야~"하고 외치는 멘트는 폭풍 히트가 점쳐진다.
아이디어 역시 돋보인다. SNS를 위해 일상 속 허세 사진을 찍는 모습을 개그로 승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소한 아이템을 전혀 다른 용도로 해석하며 녹화장을 크게 폭소시켰다는 후문이다.
사진 촬영 스튜디오에서 쓰이는 기법을 개그 요소에 믹스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정태호가 취하는 다양한 포즈를 사진기에 담아 그 결과물을 실시간으로 관객들과 공유하는 등 색다른 아이디어를 펼치며 안방극장을 웃게 만든다.
한편, 개콘에 복귀하게 된 정태호는 "무대에 선다는 게 굉장히 설렌다. 보여주기만 하는 일방통행 개그보다는 관객들과 소통하는 코너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광고 촬영장에서 쓰이는 사진 시스템에서 영감을 얻어 코너를 구상했다. 짜여지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코너를 소개했다.
25일 밤 9시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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