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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 김경남X고건한, KBS 추석특집극 '생일편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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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주역 김경남과 고건한이 KBS 추석특집극 '생일편지'의 명품 조연으로 합류했다.

오는 9월 방송하는 KBS 추석특집극 '생일편지'(극본 배수영 연출 김정규 제작 에이스팩토리)는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서 생일 편지를 받은 후, 1945년 히로시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노인 김무길(전무송)의 이야기를 담는다. 일제강점기 말미부터 광복을 거쳐 한국전쟁까지, 한국 근대사의 산증인인 우리 시대 할머니, 할아버지의 청춘 시절을 재조명하며 눈물 어린 위로와 진심 어린 감동을 선사한다.

김경남, 김희정, 김이경, 고건한(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제이알이엔티, 제이와이드컴퍼니, 네오스엔터테인먼트, 더프로액터스]
김경남, 김희정, 김이경, 고건한(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제이알이엔티, 제이와이드컴퍼니, 네오스엔터테인먼트, 더프로액터스]

이와 관련 배우 김경남-김희정-고건한-김이경이 ‘생일편지’의 든든한 조연으로 나서며 열연을 예고한다. 묵직한 연기 내공을 지닌 베테랑과 신선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젊은 피가 어우러진 최고의 조연 캐스팅이 완성된 것. 이들은 각각 1945년을 대표하는 인물들과 이야기를 듣는 2019년의 연결고리로 활약하며 극의 집중도를 높일 전망이다.

김경남은 주인공 김무길의 손녀 김재연(전소민)의 남자친구이자 웹툰 스토리 작가 구기웅 역을 맡았다. 김무길의 아팠던 과거 이야기를 들은 후, 김재연과 함께 첫사랑 여일애(정영숙)를 찾아 나선다. 김희정은 1945년 17세 김무길(송건희)의 엄마 무길모 역에 캐스팅됐다. 아픈 첫째 아들 대신 둘째 김무길을 히로시마에 강제 징용 보내며, 시대에 순응해야 하는 가슴 시린 모정을 그려낸다.

고건한은 1945년 김무길의 고향 친구이자 영금의 오빠 조함덕을 연기한다. 김무길과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히로시마로 함께 징용 가게 되면서 서로에게 점점 의지하며 진정한 우정을 꽃피운다. 김무길을 오매불망 짝사랑하는 조영금 역은 신예 김이경이 맡는다. 서로 마음을 나누는 김무길과 여일애(조수민) 사이를 질투하며, 극에 남다른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김경남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은 시기에 아팠던 시대의 이야기를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정과 고건한, 김이경 또한 "혼란스러웠던 시대상을 반영하는 인물로 합류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생일편지'는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아이가 다섯'을 연출한 김정규 감독과 드라마스페셜 '닿을 듯 말 듯'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로 호평 받은 배수영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오는 9월 추석 연휴 2부작을 방송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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