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스타' 정현(세계랭킹 141위, 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요카이치 챌린저 준준결승(8강)에 나서지 못했다.
정현은 9일 일본 미에현에 있는 요카이치에서 열린 요카이치 챌린저 8강에서 스기타 유이치(세계 164위, 일본)를 상대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코트로 나오지 못했다.
통증 때문이다. '연합뉴스'와 정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MG 코리아에 따르면 정현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근육 이상을 느꼈고 경기에 뛰지 않기로 했다.
IMG 코리아는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에 문제가 있다"며 "부상 예방 차원에서 기권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은 지난 2월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챔피언십에서 허리를 다쳤다. 그는 당시 1회전 탈락 후 오랜 기간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허리 부상에 따른 치료와 재활 때문이다.
공백기를 가진 뒤 지난주 중국 쓰촨성에서 열린 청두 챌린저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청두 챌린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상 회복을 알렸다.
그는 청두 챌린지에서 5전 전승을 거뒀고 이번 대회에서도 2연승으로 8강까지 올라갔으나 부상 위험을 고려해 더이상 경기에 뛰지 않기로 했다.
정현은 캐나다 밴쿠버로 이동할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챌린저 대회에 한 차례 더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메이저 데회인 US오픈 예선 준비에 들어간다.
한편 정현과 함께 요카이치 챌린저에 출전해 8강까지 진출한 남지성(세계 255위, 세종시청)은 4강행에 실패했다. 그는 8강에서 만난 시마부쿠로 쇼(세셰 713위, 일본)에 1-2(7-6<7-1> 3-6 2-6)로 역전패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