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감우성이 점점 기억을 잃어갔다.
2일 방송된 JTBC '바람이 분다'에서는 권도훈(감우성 분)이 딸 아람의 유치원 체육대회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도훈은 달리기 도중 경로를 이탈했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넘어지기까지 했다. 놀란 이수진은 더 놀란 권도훈을 위로하며 "아무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며칠 후 권도훈은 딸과 이 닦는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아람은 "아까 닦았다"고 투정을 부렸고, "아빠 아까 바지에 쉬 샀다. 집에 갈래"라고 말했다.
이 말에 이수진도, 권도훈도 충격을 받았다. 권도훈은 자신의 방에 들어가 바지를 확인했다. 이수진은 뒤따라 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권도훈은 "당분간 아람이는 네가 데려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권도훈은 다시 딸과 친해지기 위해 인형탈을 쓰고 유치원에 찾아가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한다. 권도훈은 아람이 앞에서 탈을 벗으며 "아빠야"라고 말했고, 아람은 다시 아버지와 친해졌다.
2개월 후 권도훈은 딸을 기억하지 못했다. 아침마다 아람은 새로 찍은 사진을 붙이며 자신과 반려견 마루를 설명해줬고, 그제야 권도훈은 딸을 받아들였다.
브라이언정(김성철 분)은 권도훈을 위해 딸, 이수진과 함께 하는 일상을 담은 영상을 만들어준다. 아람이 아침마다 하는 설명도 영상에 담겼고, 권도훈은 "아침마다 딸을 새로 만나고 있다"고 인터뷰했다.
며칠 뒤 권도훈은 최항서(이준혁 분)와 낚시를 하러 간다. 이수진도 백수아(윤지혜 분)와 함께 따라간다. 낚시 바늘을 잘 꿰던 권도훈은 갑자기 최상서에게 "저 예쁜 여자들 중 누가 네 여자친구냐"고 묻는다.
최항서는 분위기 심상치 않은 것을 알고 이수진에게 눈치를 준다. 이수진은 권도훈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충격을 받고, 권도훈은 이수진에게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에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로 매주 월화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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