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와 포수 박동원의 호흡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장 감독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요키시가 박동원과 배터리를 이루기 시작한 이후 볼배합에 변화를 주면서 투구 내용이 더 좋아졌다"며 "요키시의 투심 패스트볼이 박동원의 공격적인 리드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요키시는 올 시즌 16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키움의 2선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특히 이달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2의 특급 피칭을 선보이면서 키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요키시는 4월까지만 하더라도 7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79로 큰 기복을 보였다. 투구수가 80개를 넘길 경우 상대 타자들에게 공략당하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우려를 샀다. 하지만 지난 4일 고척 SK 와이번스전부터 박동원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장 감독은 "요키시가 4,5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주다가도 투구수 80개를 전후해 난타당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5회 이후 변화구를 구사하다가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볼배합에 변화와 함께 투구 내용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또 "박동원뿐 아니라 이지영도 젊은 선발투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시즌 초반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이 가능했다"며 "우리가 순조롭게 시즌을 운영할 수 있었던 데는 두 포수의 역할이 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키움은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앞세워 2연패 탈출을 노린다. 브리검은 올 시즌 13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2.9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KIA를 상대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0.84로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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